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와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 관계자들이 자전거 정책 발전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찌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선진사례 배우고 지역 실정 반영”…지속가능한 교통체계 마련 논의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서명범)는 9월 30일 의회청사 소담뜰에서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Dutch Cycling Embassy, DCE)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흥시 자전거 정책의 미래와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월 1일 도시환경위원회가 네덜란드 현지 자전거 정책을 벤치마킹한 뒤 이어진 후속 교류로, 시흥시 도로시설과 친환경교통팀의 정책 브리핑에 이어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친환경 교통 교육 강화 ▲출퇴근과 관광 목적별 맞춤형 정책 수립 ▲정왕역·시화공단 등 산업단지 주변 자전거 수요와 주차 문제 해결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네덜란드 철도공사의 자전거 주차장·대여소 운영 사례가 공유되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과 민간 투자 유도 필요성도 제기됐다.
서명범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흥시 자전거 정책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의회는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자전거대사관 국제협력 매니저 크리스 브런틀렛(Chris Bruntlett)은 “앞으로도 시흥시와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