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주차난 해소와 교통약자 배려 동시에 잡는다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정왕동 2155번지 일원에 조성한 정왕동 체육공원 복개천 공영주차장(7,370㎡, 242면)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번 주차장 조성은 정왕동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을 완화하고, 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에서 임산부 배려 주차공간 3면을 별도로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시 최초로 교통약자 배려 주차면을 도입한 것으로, 단순히 주차 공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안전과 배려가 있는 혁신적 주차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공영주차장은 지난 8월 19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만 유료, 그 외 시간은 무료로 개방된다. 일반 공영주차장이 대체로 오후 9시까지 유료 운영되는 것과 달리, 시흥시는 운영 시간을 3시간 단축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번에 개방된 주차장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주민 ▲인근 주거지 주민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이용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왕동은 대단위 아파트와 상가 밀집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왔던 지역이어서,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