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시흥시 배곧동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 내에 들어설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조감도. 2029년 개원을 목표로 800병상, 27개 진료과, 6개 전문센터를 갖춘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병원으로 조성된다.
800병상·27개 진료과·6개 전문센터 갖춘 미래형 병원
<속보>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8월 18일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우선시공분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은 본 공사 전 단계로, 부지 조성과 벌목작업이 진행 중이며, 소음·분진 저감을 위한 펜스 보강 설치 등 환경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의 진료·연구 융합형 미래병원으로,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선도시설이다.
총사업비 5,872억 원이 투입되며, 배곧동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6만7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후에는 800병상, 27개 진료과, 암센터·모아센터·뇌심혈관센터 등 6개 전문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개원 목표 시기는 2029년이다.
이번 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4차례 유찰되는 난관을 겪었으나, 지난해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병원은 개원 이후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서울대 시흥인공지능(AI)캠퍼스와 연계한 AI 진단 및 환자의사결정지원시스템(PDSS) 등 지능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의료기기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기업과의 산·학·연·병 협력을 강화하여 의료 산업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착공이 대학·병원·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