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의장 오인열)가 7월 15일 제329회 임시회를 열고 민생 중심의 정책 점검과 의정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함께 공공시설 조성, 교통 문제, 도시개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오인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시의회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감시와 견제는 물론, 대안 제시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여러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박소영 의원은 공공시설 건립과 관련해 “정왕어울림국민체육센터,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공간 조성에 있어 시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며, 소통 없는 행정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시민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행정은 보다 투명하고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훈창 의원은 마을버스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는 “인구 60만 대도시에 걸맞은 교통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시민 불편이 크다”며 “교통약자를 고려한 노선 조정과 환승체계 개선 등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돈의 의원은 소래산과 옥터공원의 개발 우려를 제기하며 “해당 지역은 시민의 쉼터이자 도시의 허파로서, 무분별한 개발보다 생태 보존과 역사·문화적 가치 존중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를 통해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처리와 더불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시민 소통 강화”를 목표로, 실질적인 정책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