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철출구 예산확보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신천역사 전철출입구설치추진위원회 이종갑 위원장의 모습이다. 주민들은 삼미시장 전출출구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한 함진규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잔치분위기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했습니다. 예산확보를 위해 수고해주신 함진규 국회의원과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주민들, 전철 출구 유치를 위해 기꺼이 투쟁에 나선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14년 새해 예산에 신천역사 전철출구 개설에 필요한 예산 40억원이 반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종갑 위원장이 보인 첫 반응이다. 이종갑 위원장은 지난해 6월 24일 ‘신천역사 출입구설치추진위원회’를 결성, 출구도 없는 전철역은 무용지물이라는 주민운동을 주도하며 출구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위원장은 대야동 자신의 집에서 주민 14명을 규합, ‘신천역사 출입구설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곧바로 주민 홍보와 서명운동에 돌입해 지난 7월 8월 두달간 모두 1만662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부 등 요로에 주민 민원을 제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국회 국토위 위원이면서 예결위원으로 활동한 함진규 의원은 지난 1일 새벽 통과된 정부 예산안에 신천역사전철출구 개설예산 40억원이 포함됐다는 소식을 전해왔고,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이 위원장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했다.
“힘들지 않겠느냐. 되겠느냐”며 불쑥불쑥 던지는 주민들의 패배의식과 반신반의도 힘들었지만, 해를 넘기면서 속을 태운 새해 예산으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 대야오거리 전철 출구문제도 함께 해결돼 기쁘다.”고 말하고 “국회의원을 잘 선택해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 것 같아 잔치라도 벌이고 싶을 심정”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뉴스라인이 전철관련 기사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시흥시로부터 2건의 정정보도 소송을 당한 사실에 대해 “시민을 무시하고 언론을 무시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분노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오후 그동안 어려움을 같이한 ‘신천역사 출입구설치추진위원’들을 자택으로 초청, 자축을 하는 자리에서 “언론을 상대로 한 소송에 위원들이 모두 나가 증언이라도 하자”며 시흥시의 어처구니없는 처사에 어이없어 했다.
이 위원장은 고생을 함께한 이상욱 부위원장, 신영식 고문, 심상만 총무이사, 유 철 홍보이사, 최병헌 삼미시장협동조합 이사장, 박춘기 삼미시장 상인회장, 한기웅 문화의거리 상인회장 등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