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모택지지구 민원 해결하라”, LH에 요구

본보 보도에 즉각 반응

(사진설명) 거모지구 공사장 차량 출입구에 세륜시설이 없어 흙먼지가 날리자 공사장 관계자가 살수차량을 이용,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이다.

<속보> 거모공공주택지구, 공사장 관리 엉망이라는 본보 보도와 관련, 시흥시가 LH공사에 민원을 해결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시흥시 신도시사업과는 지난 14일 LH공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니,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시흥시는 “민원에 대한 조치결과 또는 조취계획을 21일(수) 까지 회신해 달라”고 LH공사에 요구했다.

시흥시는 첨부한 붙임자료를 통해 세륜기를 사용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는 비산먼지 발생 방지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하얀집 인근 토사유출 및 관로 쓰레기로 인한 침수를 예방하고 공사차량 과속과 난폭운전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도일초 건너편 폐기물 관리를 제대로 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매립토에 따른 토양오염 우려도 불식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뿐만아니라 중장비로 인한 도로파손 복구, 신호수 미흡으로 차선 유도가 안되는 부분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사차량 흙먼지로 인한 녹지손상을 방지하고 훼스설치로 인한 사업장 진출입로 시야방해 민원도 적절해 해소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건설관리(CM)를 책임지고 있는 시공사 현장 책임자는 “법을 지킬 수 있도록 가능한 조치를 취해 주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본보의 보도와 관련 주민들은 “늦게라도 대책을 세운다니 다행이라”며 “약속이 실제로 이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LH공사와 시공사에 대한 불신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