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전 의원, 풀뿌리 경기지사 출사표 던져

경기북부 신설 및 과밀억제규제 혁파에 역점

함진규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지난 3월 13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시흥시 지역정치인 출신으로서 ‘풀뿌리 도지사’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았다.

함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함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경기도에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와 중앙정부의 협력을 그 어느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가 되면 경기도를 4차산업혁명의 요람인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며 경기도의 3대 현안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팔당상수원 이전’을 제시한 그는 “우리 경기도민들을 비롯한 수도권 2500만 주민들에게 1급수의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상수원 이전을 추진하겠다.

둘째로는 “경기도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수도로 성장시키겠다”며 “AI·자율주행 등 4차산업 기술 연구단지 조성, 디지털 경제혁신도시 전환, 첨단 반도체산업 허브 구축,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연구단지 조성, 권역별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 등 미래성장동력과 청·장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경기도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로는 “경기북도 신설 문제는 우리 경기도가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는 지역내 이슈”라며 경기북부는 저개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돼 있어 특별한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현실을 저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광역교통망 확충,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노선 신설 및 연장, 쾌적한 스마트 도시 건설과 서민 주거안정, 사회복지와 보건대책, 제1기 신도시특별법 제정을 지원하고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촉진하여 양질의 주택공급과 지역발전을 이루어 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함진규 전 의의원은 “경기도가 중앙정치인들의 개인적 야망을 채우는 도구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철새처럼 날아오거나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도 당선될 수 있다는 일부 중앙정치인들의 오만불손함을 경기도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진규 전의원은 고양시와 시흥에서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의회 당 대표의원을 역임했고 경기도에서 (새누리당 시절) 두 번의 국회의원과 당 정책위의장, 당 대변인, 경기도당위원장 등의 다양한 당직과 의정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