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도 발톱을 가는 12월, 송구영신 하시길 기원”

독자,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2019년 한해가 마무리 되고, 희망의 2020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20년 새해 좋은 소식만 있으시라고, 정석호 화백의 호랑이 그림을 창간 15주년 기념으로 신문에 실어봅니다.

옛부터 우리 조상은 주역(周易)에서 호랑이로 상징되는 동방(寅)에 터를 잡고 살면서 새해가 되면 좋은 소식만 찾아 오라고 호랑이 그림을 대문에 붙여두는 관습을 이어왔습니다.

아무튼 2020년 독자, 시민 여러분 가정에 액운은 막고, 행운을 부르는 복된 한해 되시기를 먼저 기원드립니다.

다사다난했다는 말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2019년은 이제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 우리 신문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첫번째 변화는, 본보가 정부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이 됐다는 사실입니다.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청년들에게 종자돈(seed money)을 만들어 주어 빠른 경제자립을 돕게 된 것입니다.

다음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시흥시 5개 신문사가 연대하는 지역신문협의회를 발족, 시민과 고민을 함께하는 조직에 참여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함께 빠른 소식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열고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려 했던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본보는 서울대병원 설립추진 협약식(5월 30일)을 앞두고, 서울대병원 설립이 확실시 된다는 보도(4월 22일)를 가장 먼저 했습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300사업에 오이도가 참여해야 한다는 지역개발 방안을 제시, 지난 11일 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배정되는 쾌거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월 초에는 산동성 래서시 정부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앞선 산학협력체계를 신설 대학에 전수하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국 끄라비주 정부를 방문, 부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푸켓뉴스 (www.thephuketnews.com)를 방문, 언론교류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습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역할에도 충실, 협회가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도 참여해 지역신문 우편발송료 인하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하계 경기지역신문 용인 연수회에 참석, 국회 기획재정위 법안심사소위에 참여하고 있는 김정우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신문구독료 소득세 감면방안을 요구, 관철시키기도 했습니다.

본보는 이외에도 2024년 개통 목표로 3조3천400억 투입돼 시흥ㆍ안산~여의도간을 25분에 주파하는 신안산선 착공식 희소식도 시민과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는 시흥뉴스라인은 앞으로도 시민, 독자와 함께 하면서 지역사회이익과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동반자가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

특히, 정부 공제사업 확대를 통해 나라의 희망인 청년들의 경제자립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설 것임도 아울러 약속해 봅니다.

끝으로 호랑이도 발톱을 간다는 12월, 송구영신하는 동짓달 잘 보내시고, 2020년에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시흥뉴스라인을 애독하고 후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승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