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성장까지’ 시흥시, 청년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사진설명 : 시흥시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초기기업의 사업화, 성장기업의 투자유치까지 단계별 지원을 연계한 청년창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은 청년 창업 거점인 청년협업마을. (사진=시흥시)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시흥시가 창업 준비부터 사업화, 투자유치와 성장까지 연결하는 ‘청년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 교육이나 초기 자금 지원에 머물지 않고 예비·초기·도약·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정책을 연결해 청년기업의 생존율과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흥시는 지난 2022년부터 창업 교육과 역량 강화, 전문가 컨설팅, 네트워킹, 보조금 지원 등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기존 사업을 토대로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 투자유치, 디지털 전환 등을 하나의 성장 경로로 연결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예비창업자에게는 창업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시장 분석과 사업모델 구체화, 고객 검증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올해는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주요 분야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콘텐츠 창업 교육 이후에는 경진대회와 사업화 지원도 이어진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 가운데 6개 우수팀에는 씨앗 보조금을 지원해 시제품 제작과 시장 검증 등 초기 사업 준비에 필요한 부담을 낮춘다.

청년협업마을 정면사진

청년협업마을, 창업기업 성장 거점으로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 거점은 대야동 ‘청년협업마을’이다. 총 3,687㎡ 규모로 조성된 청년협업마을은 예비창업 교육부터 창작활동, 시제품 제작, 컨설팅, 기업 간 네트워크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열림관에는 플레이 스튜디오와 디지털 교육장이 마련돼 있으며 가치관에는 포토·뮤직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실이 들어서 있다. 창작공방에서는 제품 제작과 실습이 가능하고 청년창작소에서는 레이저커팅기와 3D프린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입주기업들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이용하면서 시제품 제작과 전문가 컨설팅, 기업 간 교류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흥창업센터와 연계한 통합형 IR 대회를 통해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현재 청년협업마을에는 2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지금까지 청년협업마을을 졸업한 90개 기업 가운데 78개 기업이 사업을 유지하고 있어 약 87%의 사업 유지율을 보이고 있다.

청년창업가 육성 프로그램도 성과를 쌓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은 총 760개에 달한다. 창업자금 확보와 지식재산권·특허 활용, 디지털 마케팅, 고객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등 실제 기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년창업가 교육 컨설팅

창업 이후 도약 단계에 진입한 청년기업에는 투자유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이 집중된다. 시는 창업 후 4년이 경과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IR 기본교육과 비즈니스모델(BM)·시장 분석, 기업별 1대1 IR 컨설팅, 발표 리허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선배 창업기업과 투자 전문가,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창업가 커피챗데이’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와 판로, 협업 기회를 발굴하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상시 교류체계도 준비하고 있다.

시흥시가 추진하는 청년창업 정책의 목표는 단순히 창업기업 숫자를 늘리는 데 있지 않다.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지고 초기기업이 생존 기반을 확보한 뒤 투자와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현자 시흥시 성평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창업 공간, 교육, 자금, 네트워크,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 청년이 머물며 도전하고 성장하는 ‘청년 창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원을 넘어 창업가가 성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창업가 육성 네트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