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대·시흥시, 미래기술 인재 양성 맞손

사진설명)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 10일 대학 정보문화관에서 ‘2026년 시흥시 미래기술학교 제1차 협력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청년 취업과 신산업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정순남)가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손잡고 지역 청년 취업 지원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시흥시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2026년 시흥시 미래기술학교’ 사업의 하나로 지난 10일 대학 정보문화관에서 ‘제1차 협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근당과 코스리거 등 신성장산업 분야 8개 기업을 비롯해 시흥시 일자리지원팀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산업 분야 우수 인재 확보와 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공유하고, 교육과 취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산·학·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흥시와 경기과기대는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교육을 받은 뒤 지역 기업에 취업해 시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기술학교는 바이오헬스케어와 제조업 특화 AI, 미래모빌리티, 드론 등 4개 신산업 분야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모두 76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 특화 AI 전문과정을 운영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과기대에 따르면 미래기술학교의 2025년 취업률은 72.2%로 전년보다 30.5%포인트 상승했다. 대학과 시는 교육과 취업을 연계해 청년의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실무능력과 함께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종태 경기과기대 산학기획팀장은 “청년인재가 지역 신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