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세계적인 서핑 축제를 통해 해양레저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린다.
시는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시흥웨이브파크에서 ‘2026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WSL(World Surf League)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직결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서핑 투어로,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 번째 WSL 국제대회다. 시흥시는 2023년과 2025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대회를 유치하며 국내 서핑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일본, 브라질,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선수와 관계자 252명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의 91%가 해외 선수로 구성돼 국제대회 위상을 실감케 한다.
경기는 숏보드 퀄리파잉 시리즈(QS) 6,000포인트와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LQS) 1,000포인트 부문으로 진행된다. 국내 정상급 선수인 카노아 희재 팔미아노를 비롯해 브론슨 메이디(인도네시아), 리프 히즐우드(호주), 나나호 츠츠키(일본) 등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3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4일 본선, 5일 결선과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문 통역요원 8명을 배치하고 선수 전용 대기실과 숙박 지원 등 편의 제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전문 경호요원과 행사 운영요원, 수상안전요원, 자율방범대 등 1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복합 축제로 펼쳐진다. 대회 기간 동안 ‘2026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DJ 이하늘과 DJ 춘자 등 국내 정상급 DJ들이 무대를 꾸민다.
또 시립합창단과 시립전통예술단 공연, 버스킹, 태권도 시범, 거리공연, 찾아가는 미술관 ‘아트캔버스’, 먹거리존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 기간 약 1만5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거북섬 상권 활성화와 해양관광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WSL 시흥 코리아오픈은 세계 정상급 선수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국제 스포츠 축제”라며 “대한민국 서핑의 중심도시 시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거북섬 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