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러브버그 대량 발생 선제 대응 나서

사진설명 : 시흥시 관계자들이 소래산 일원에서 러브버그 유충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여름철 대량 발생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익충이지만, 대량 발생 시 산책로와 등산로, 주거지 주변 등에 집중 출몰해 심리적 불쾌감과 생활 불편을 유발하는 곤충이다.

시는 지난해 가을 주요 산림지역과 녹지대를 대상으로 러브버그 예찰 활동과 유충 서식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낙엽과 유기물 제거, 가지치기 등을 통해 대량 발생 요인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올해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사전 방제가 가능해지면서, 오는 5월 말까지 친환경 미생물제제(BTI)를 활용한 방제 작업을 추진한다.

이번 방제는 옥수수 낱알에 BTI를 접목한 친환경 약제를 유충 서식지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러브버그 발생 시기인 6월 중순을 앞두고 소래산과 오난산 등 유충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소래산, 24일에는 오난산 일원에서 경기도 지원을 받아 BTI를 활용한 사전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집중됐던 인천시 인접 지역인 소래산 일원을 중심으로 우선 방제를 실시하고, 주요 등산로와 주거지 주변 지역에 대한 예찰과 방제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월 중순부터는 환경정책과를 중심으로 녹지과와 질병관리과 등 11개 관계부서와 각 동이 참여하는 ‘러브버그 실무협의체(TF)’를 구성해 운영한다.

실무협의체는 상황 종료 시까지 현장 대응과 민원 관리, 방제 활동 등을 총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러브버그 발생 시기에 맞춰 선제적인 예찰과 친환경 방제를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관계부서 협업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