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8월 5일부터 12일까지 6박 8일간 ‘2025 시흥꿈나무 세계 속으로! 해외견학체험단’을 독일 베를린과 라이프치히에 파견해 역사탐방을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분단과 통일의 역사,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이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사전교육 후 독일 현지를 방문했다. 탐방단은 브란덴부르크문, 베를린 장벽, 장벽기념관, 체크포인트 찰리 등에서 독일 통일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체감했다. 독일 국회의사당에서는 민주주의 운영 원리와 개방성을 이해했고, 홀로코스트 추모비와 테러의 토포그래피 박물관에서는 인권의 소중함을 깊이 새겼다.
또한 구 동독 박물관과 난민 수용소에서 자유를 향한 인간의 열망을 느꼈으며,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와 현대사 박물관에서는 ‘평화혁명’의 현장을 돌아보았다.
참가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걷고 느낀 경험이 평생 잊지 못할 울림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탐방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