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3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열린 ‘2025 경기 초등 깊이있는 수업 성과 공유회’. (사진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3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2025 경기 초등 깊이있는 수업 성과 공유회’를 열고, 학생 주도형 질문·탐구·토론 수업의 실제 실행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질문에서 탐구로, 교사의 성장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초등 교실에서의 깊이 있는 배움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 공유회에는 초등 질문하는 학교 7곳, 토론하는 학교 1곳, 탐구수업공동체 65팀, 경기 초등토론교육정책실행연구회와 도내 교장·교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에서 축적한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 중심 수업 모델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는 기조강연, 우수사례 발표, 소통과 나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혜승 경인교대 교수는 ‘질문으로 하는 학생 주도 탐구수업’ 기조강연을 통해 학생 질문 중심의 수업 및 평가 설계 방안을 제시하며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는 화성 동화초가 ‘질문하는 학교’ 운영 경험을, 평택 지제초와 수원 글빛초 탐구수업공동체가 탐구 프로젝트와 질문 기반 수업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 교사들은 실제 수업 장면, 과제 설계, 평가 도구 등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소통과 나눔 시간에는 토론수업 모형, 모의수업,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그중 ▲Q프로젝트: 질문 에너지를 복구하라(부천 중흥초·시흥 시화나래초) ▲AI 기반 감정 탐구수업(성남정자초) ▲사회 현안 토론 프로젝트(수원 명당초·화성 예원초) 등은 교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자발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된 수업 문화가 미래교육의 핵심”이라며 “교사들의 연구 성과와 실천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깊이 있는 수업을 통해 학생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