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 “끝까지 책임 다하겠다. 전 과정 백서로 남길 것”
(사진설명) 임병택 시흥시장 입장문 사진 캡쳐
<속보> 시흥시가 ‘2015년도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관련한 부적정 시공 문제에 대해 전면적인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민관공동조사단 조사 결과 106건의 부적정 시공이 확인됐다”며 “관리·감독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이미 72건의 보완 시공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가옥에 대해서도 연내 신속히 조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행사에 대해 부당이득금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감리사에는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내부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흥시는 11월 중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브리핑을 열어 조치 현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 추진부터 문제 해결 과정 전반을 기록한 백서를 제작해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었지만 시민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끝까지 책임을 다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하수관로 정비 BTL사업’은 시흥시가 2015년부터 민자방식으로 추진해온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으로, 최근 민관공동조사단의 점검 과정에서 시공 불량, 설계 미준수 등 다수의 부적정 시공 사례가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민관공동조사단이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실태 점검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 시흥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