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산하 3개분과 원장과 교직원들이 유명을 달리한 어린이집 교사의 남겨진 딸(17개월) B모양에게 전달한 장학증서의 내용이다.
백신 2차 접종 다음날 숨진 시흥 어린이집 교사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동료 교사들과 어린이집 종사자들의 위로금이 모아져 남겨진 유족들이 고마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흥에 거주하며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30대 A모씨(여)는 지난 4일 오전?10시경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던 A씨는 같은 날 밤 9시경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인 5일 오전 7시경 숨졌다.
지난 5월 육아휴직을 끝낸 뒤 직장으로 복귀했던 A씨는 유족으로 남편과의 사이에 2020년 3월 출산한 딸아이를 남겨두고 떠났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즉각 위로금 모금에 나서 적지않은 성금을 모아 12일 전후 유족에게 전달했다.
특히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산하 민간ㆍ가정ㆍ시립분과에서는 17개월 유아 B양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하며 유족들을 위로해 주변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아 장학증서와 장학금, 그리고 동참해준 어린이집 내역 등이 빼곡히 적힌 문서 등이 전달되자, 숨진 교사의 남편 C모씨는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다”는 답신으로 화답하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슬픔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뜻과 사랑을 모아준 어린이집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존경과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