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해체가 시작된 안양 만안구 향림아파트 전경이다. 해체허가가 늦어지면서 그동안 우범 우려 등 지역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철거가 시작되 지역주민과 아파트 소유주들이 기뻐하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향림아파트 재건축사업이 21년간의 긴 정체를 끝내고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향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9월 8일 만안구청으로부터 해체허가서를 최종 발급받아 9일부터 철거펜스 설치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재건축 사업의 상징적인 출발점이 된다.
조합은 “이번 해체허가 확정은 조합원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결실”이라며 “무려 21년간 멈춰 있던 재건축이 이제는 앞으로만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신뢰와 성원, 그리고 한마음으로 함께한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향림아파트 재건축은 수차례 사업이 중단되며 지역 내 대표적인 장기 표류 사업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번 해체허가 발급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합은 앞으로도 빠르고 투명한 사업 진행을 약속하며, “모두의 오랜 꿈이었던 새로운 향림아파트 건설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