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취약계층 위해 이불·백미·라면 후원… 10년 넘게 이어온 꾸준한 온정
추위가 매서워지는 겨울, 시흥에서 가장 먼저 따뜻함을 전하는 이웃이 있다.
1992년 설립된 미소신용협동조합(이사장 최석권).
이 금융협동조합은 ‘지역과 함께하는 신협’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으며 매년 꾸준하게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단발성 기부가 아닌 ‘연속성 있는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았다.
■ 올해도 변함없이… 겨울난방 물품 186건 전달
미소신협은 11월 21일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차렵이불 66채
▲백미(10kg) 60포
▲라면(20입) 60박스
총 186건의 겨울난방·생필품을 기부했다.
전달된 물품은 시흥시정왕종합사회복지관,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목감·함현상생 등 4개 복지기관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고르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석권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추운 계절일수록 더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작은 온정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신협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2016년 이후 해마다 이어온 ‘착한 나눔’
미소신협의 후원은 10년 가까이 끊이지 않았다.
2016년부터 매년 이불,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기부하며 지역 취약계층이 가장 힘든 겨울철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특히 기부 방식도 점차 체계화됐다.
기부처를 복지기관에 지정하고, 지역 내 필요한 곳에 물품이 정확히 전달되도록 관리해 나눔의 실효성까지 높이고 있다. 지역 사회복지기관 사이에서도 “꾸준하게 도움을 주는 신협”이라는 신뢰가 두텁다.
■ 지역 안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
미소신용협동조합은 금융·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기반 금융기관으로,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지역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시흥시1%복지재단 천숙향 사무국장은
“미소신협은 잊지 않고 매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대표적 기관”이라며
“이들의 꾸준함이 지역의 복지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나눔은 연결이다”… 지역 공동체를 밝히는 작은 불빛
시흥의 나눔 문화는 개인의 선행을 넘어 지역 금융기관, 기업, 단체의 연대 속에서 더 큰 울림을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서 미소신협은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 자리한다.
미소신협이 전하는 겨울의 온정은 단순한 물품 후원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서로를 잊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중요한 신호다.
올해의 나눔 역시 시흥의 겨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불빛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