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페어 코리아 2025’ 성료… 수출 계약추진 3천억 원 돌파

[사진설명]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지페어 코리아 2025’ 현장 전경. (사진제공: 경기도청)

해외 바이어 600여 명 방문, K-컬처 결합한 수출 전시회로 성장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수출 전시회인 ‘제28회 대한민국 우수상품전(G-FAIR KOREA 2025)’이 총 3,717건의 수출 상담과 3,003억 원(2억 1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잘 사면 잘 산다(Buy Better, Live Better)!’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전시는 502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뷰티·식품·생활용품·헬스·테크 등 5개 테마관 572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45개국 811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 중 해외 바이어 606명이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미국 조지아주 조시 맥로린 상원의원 등 해외 경제사절단도 현장을 찾아 한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지페어는 K-컬처 열풍에 맞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대표 캐릭터 ‘캐치!티니핑’ 공연과 ‘싱어롱쇼’는 어린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전시회를 문화형 박람회로 발전시켰다.

또한 상호관세 및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무역위기 대응존’을 신설해 관세 컨설팅과 수출국 다변화 상담을 제공, 중소기업들의 실질적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지페어 코리아는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이자 K-브랜드의 세계화를 이끄는 대표 무대”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수출 저변 확대와 무역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