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재벌기업 부지임대 못하게 막겠다”
<사진설명> 사진은 재벌기업이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배곧 체육시설부지가 평일 텅텅 비어있는 모습이다.
반면, 주변 일대 도로에는 불법 주차된 차량이 줄지어 서있고 시흥시 주차단속도 강력해 주민들은 “누굴위한 행정인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속보/ 뉴스라인>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배곧 체육시설부지에 대형 주차장을 수년째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주민들에겐 개방하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주차불편을 느낀 주민들이 주차장 개방을 요구 했지만, 업체측은 “임차받은 땅을 재임대해 줄 수 없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재벌 대기업 S기업 시흥점은 2017년부터 배곧 체육시설부지를 임차, 8년째 주차장으로 독점 이용하고 있다.
주말이나 세일기간 반짝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주차장은 평일, 대부분 텅텅 비어있지만, 상기와 같은 이유로 그 넓은 주차장이 주민들에겐 꽁꽁 닫혀있다.
그런데도 시흥시는 인근 대로변에 양방향 주차단속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주차단속하고 있고, 건물이 들어선 좁은 이면도로에도 주차금지 철제 입간판을 걸어놓고 강력한 주차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주민들에겐 주차위반 딱지를 가을철 낙엽처럼 날리는 시흥시가 재벌기업에는 지금까지 수년간 특혜성 주차부지를 제공하는 양면성을 보여주며 시혜를 베풀고 있다”며 시흥시정을 맹비난했다.
이에대해 시흥시청 관계자는 “주차장 개방시 캠핑차량, 새벽에 시동거는 대형트럭, 밤샘주차하는 대형버스 등으로 인한 역민원이 예상된다”며 “안전사고는 누가 책임지냐”고 오히려 대기업 편을 드는 모습이다.
이에반해 시흥시의회 유력 시의원은 “트럭이나 버스가 밤샘주차 못하도록 진입로에 차단시설을 설치, 주민차량이 주차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하고 “재벌기업 임대주차장도 향후 못하게 의회에서 막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