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종합복지관, 권리중심 맞춤형 일자리로 지역사회와 소통

중증장애인 문화예술·인식개선 활동 통해 권리증진 앞장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시흥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증진과 사회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이 미술 창작 활동과 편의시설 실태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역할을 넓혀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상반기에는 사업 취지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훈련이 이뤄졌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지역 연계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그 성과로 7월에는 참여자 윤○자의 작품 「길가에 핀 다알리아」가 제16회 경기도 장애인 미술공모전에서 가작에 입선했다.

또한 9월 6일 열린 ‘2025 시흥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는 참여자들이 수어를 배워 지역주민과 함께 무대에 올라 수어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 함께한 한 주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어울리는 자리가 되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권리를 사회 속에서 직접 드러내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중증장애인의 문화·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