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동, 민관협력 간담회로 위기가구 대응 성과 공유


사진설명 : 장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관협력 간담회에서 관계기관들이 위기가구 대응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출처 : 시흥시

시흥시 장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월 23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관협력 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성과를 공유하며 민관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임대아파트와 복지·의료 서비스 제공기관이 협약을 맺고 분기별로 운영해 온 협력체계의 올해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마련됐다. 장곡동은 2023년부터 관내 공공임대아파트(LH 17·18·19·23단지)와 시흥장곡종합사회복지관, 거모종합사회복지관, 작은자리온케어, 신천연합병원 등과 협력하며 위기가구 상시 발굴과 맞춤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민관협력 간담회’는 위기가구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을 도모하는 소통 창구로 기능해 왔다. 간담회를 통해 대상자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고독사 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관리 현장과 복지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확보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위기 상황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5년 위기가구 대응 추진 성과와 함께 내년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장곡동에서는 위기가구 제보와 정보 공유 1,284건, 복지서비스 연계 지원 1,703건의 성과를 기록했다. 참석 기관들은 현장 중심의 협력이 위기 대응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하며, 보다 체계적인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공임대주택 관리소 관계자는 관리비 체납과 알코올 의존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발굴해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하고, 복지 상담과 후원품 지원으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했다. 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들은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 전반으로 고독사 예방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영찬 장곡동장은 “올 한 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도 정기적인 간담회와 협력을 통해 고독사 예방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놓치지 않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곡동은 앞으로도 분기별 민관협력 간담회를 지속 운영하며,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고도화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고독사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