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2025 지역청소년교육의회 어울림 페스타’에서 학생과 임태희 교육감의 모습 / 출처: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15일 남부청사에서 ‘2025 지역청소년교육의회 정책 제안 및 사회참여 어울림 페스타’를 열고, 도내 26개 지역청소년교육의회가 1년간 추진한 정책과 참여 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공유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안한 정책을 중심으로 운영된 이번 행사는, 학생 스스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소년 미래 정책 페스타: 정책과 참여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의장단, 교육지원청 관계자, 교원·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의정부·용인·고양·시흥·이천 등 권역별 대표 의회가 무대에 올라 정책 제안과 사회참여 성과를 발표하며 청소년 주도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은 현실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이었다. ▲교과별 문해력 융합 수업 ▲정서 회복을 돕는 ‘마음 쉼터 앱(가칭 마음풀)’ 개발 등 학습·정서 분야부터, ▲학교 분리수거통 디자인 표준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실천 프로젝트까지 학교 현장을 바꾸는 아이디어들이 발표됐다. ‘정책 원픽(One pick)’ 투표에서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제안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직접 표현하며 참여의 장을 확장했다.
2부 ‘희망 상자(Wish in Box)’와 ‘소통 라운지’에서는 청소년들이 경기교육에 바라는 바를 자유롭게 제안하며 교육감과 실시간 소통이 이어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청소년교육의회는 존중과 배움이 실천되는 교육 현장”이라며 “민주적 리더십의 핵심은 여민(與民), 함께의 정신이다. 청소년들이 만든 정책이 곧 경기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