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동 995번지 복합개발사업 공모에 9개 업체 참여…

사진제공 시흥시

광역철도·해안·도시혁신 갖춘 ‘신(新) 블루칩’ 위상 확인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월곶역 인근 복합개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진행한 ‘월곶동 995번지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참가의향서 접수 결과, 총 9개 중대형 개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시는 시청 누리집을 통해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누어 참가의향서를 접수했으며, 1구역 5개사, 2구역 4개사가 제출했다. 이번 공모에는 제이엘케이홀딩스, 우미건설(주), ㈜핍스웨이브개발,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 ㈜동해종합기술공사 등 국내 부동산 개발·건설·투자 분야 주요 기업이 참여해 사업의 기대감을 높였다.

■ 철도 요충지·해안 경관·도시혁신 가능성… ‘복합가치’ 갖춘 월곶 995번지

월곶동 995번지는 월곶역 도보 3분, 제3경인고속화도로 정왕IC 차량 3분 거리에 위치한 우수한 교통 요충지로, 수인선과 월곶–판교선의 교차점이라는 전략적 입지를 갖춘 지역이다. 여기에 수도권 내에서도 드문 해안 경관과 도시혁신 개발 가능성이 결합되며 ‘신(新) 블루칩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참여 업체들이 제출할 사업계획을 통해 월곶역세권 일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침체된 해안지역의 도시 활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부지는 시흥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월곶역세권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 개발이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되며, 서해안권을 연결하는 광역 성장축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공모 절차… 내년 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번 공모의 후속 일정은 다음과 같다.
▲12월 8~10일 서면 질의서 신청
▲12월 19일 서면 질의 답변
▲2026년 2월 25일 사업 신청서 제출
▲평가 후 2월 27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협상과 사업계획 구체화 작업이 진행된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서남부권 월곶역 일대의 도시공간 구조를 전략적으로 재편할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철도교통 결절점인 월곶역과 바이오 특화단지 개발을 연계해 스마트 교통·주거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선정될 민간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 성장 거점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스마트·친환경 복합단지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