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시흥시
연말을 맞아 시흥시 전역에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관, 종교단체, 시민봉사단체, 지역 상점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돌보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배곧2동과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2월 30일, 취약계층을 위한 꾸준한 후원을 이어온 청기와감자탕 배곧신도시점에 ‘우리동네 나눔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해당 업소는 지난 7월부터 매월 식사이용권 30장을 후원하며 외식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지원해 왔다. 신제승 배곧2동장은 민관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돌보는 모범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능곡동에서는 먹거리 나눔이 이어졌다. 능곡행복건강센터 운영위원회는 새해를 앞두고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떡국 밀키트 30개를 전달했다. 이어 능곡동 소재 한결베이커리는 개업 직후 100만 원 상당의 빵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상익 능곡동장은 정성이 담긴 먹거리가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왕1동에는 시화동산교회가 생필품으로 구성된 희망상자 30개를 후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윤병기 정왕1동장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는 나눔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이들의 손에서 시작된 나눔도 눈길을 끌었다. 시립군자어린이집은 원아들이 직접 가꾼 텃밭에서 수확한 무로 석박지를 만들어 판매하고, 바자회 수익금을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기부했다. 2023년부터 이어진 이 활동은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스스로 배우는 교육적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이어졌다. 넝쿨봉사단은 배곧2동 취약계층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무장아찌 세트를 전달하며 10여 년째 나눔을 이어왔다. 은행동에서는 마을협동조합과 체육회, 익명 기부자, 기초생활수급 어르신까지 나눔에 동참하며 연말 후원 행렬이 이어졌다. 유성희 은행동장은 나눔이 일상이 되는 동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연말을 맞아 시흥 곳곳에서 이어진 나눔은 금액의 크기를 넘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지역을 얼마나 따뜻하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행정과 시민, 단체와 상점이 함께 만든 이 나눔의 풍경은 새해에도 계속될 시흥 공동체의 희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