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시흥시, 레지오넬라증 예방 강화

사진설명 : 시흥시가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환경검사와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본격적인 무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등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와 환경검사를 강화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과 급수시설, 샤워기 등 인공 수계시설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제3급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며 심할 경우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에는 냉방기 가동 시간이 길어지고 냉각수 온도가 높아져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여기에 밀폐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리노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감염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냉각수와 급수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즉시 소독과 재검사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 증가로 레지오넬라균 증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시설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내 환기와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환경검사와 예방 홍보를 강화해 시민 건강 보호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