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돌봄센터·지역기업까지…시흥에 퍼지는 연말 나눔 릴레이

사진제공 1%복지재단

연말을 앞두고 시흥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기업들이 시흥시1%복지재단(이사장 성낙헌)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어르신, 저소득 가정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잇달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시립은계어반리더스어린이집(원장 박효경)은 아파트 입주민과 함께 진행한 나눔 바자회 수익금 916,600원을 1%복지재단에 기부해 아동공동생활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원장은 “추운 겨울 온정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손영선)는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마련한 김장김치 80박스를 기부했다. 김치는 정왕본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원장님들이 손수 담근 김치를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집들의 다양한 나눔 실천도 눈에 띈다. 시립대헌어린이집(원장 박주영)은 환경캠페인 바자회, 재활용품을 현금으로 보상하는 자원순환가게 수익금, 가정 저금통 모금액을 모아 40만 원을 기부하고,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에 지정 전달했다. 시립대야센트럴푸르지오어린이집(원장 김권영)은 ‘시센푸시장’ 수익금 835,150원을 대야동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했다.

시립은계우미린레이크어린이집(원장 채순미)은 학부모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과 직접 만든 반찬을 판매한 ‘놀면 뭐 하니? 바자회 하지!’를 통해 1,140,000원을 모아 생계비·의료비·치과비 등으로 쓰이도록 기부했다. 시립은계7단지어린이집(원장 이수정)은 ‘안 쓰면 뭐하니? 부탁이야! 함께 나누자’ 나눔 축제 수익금 1,075,600원을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 지정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시립장현우리어린이집(원장 김은진)도 ‘제4회 우리 온 플리마켓’ 수익금 1,280,000원을 기부해 관내 저소득 아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돌봄센터와 지역 기업의 참여도 이어졌다. (사)필라멘트복지법인 아이누리돌봄센터 신천역에피트점(센터장 이옥연)은 센터 개소를 앞두고 진행한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마련한 김장김치 50박스를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탁했다. 신천동 소재 삼성피복상사(대표 홍상우)는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해 생계비·의료비·간병비 등에 쓰이도록 했다.

천숙향 시흥시1%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기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정성을 꼭 필요한 이웃에게 책임감 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1%복지재단은 시흥시청 1층 민원여권과 앞에 ‘나눔 키오스크’ 무인 단말기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