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동·방산동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완료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안현동 경로당 내부 모습. 개선된 단열·창호와 편의시설이 어르신의 이용환경을 크게 향상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안현동 경로당과 방산동 경로당을 재정비하고, 지난 12월 1일 새롭게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노후 경로당을 고령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열 보강, 고효율 창호·기계설비 적용,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을 지원하는 공공사업이다. 시는 고령층 복지시설 개선 필요성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공모에 참여했고, 2024년 18곳·2025년 3곳 등 총 21곳이 선정돼 약 2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개소한 안현동 경로당은 어르신 의견을 반영해 공간 구성과 에너지 성능을 동시에 개선했다. 기존에 분리돼 있던 공간의 내벽 일부를 제거해 이동 동선을 넓히고, 공간 연결로 냉난방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내단열 강화, 고효율 창호 교체, 노후 냉난방기 교체를 적용해 전체 에너지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어르신들은 “이제 한 공간처럼 오가기 편하고 더욱 따뜻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방산동 경로당 역시 단열 성능 강화와 고효율 창호 교체, 친환경 마감재 사용 등 에너지 효율 중심의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시는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입구 경사로도 새로 설치해 이동 약자 어르신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 어르신들은 “더 편리하고 안전해졌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시는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지속 확대해, 고령층을 위한 공공시설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