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연말 나눔으로 하나 된 시흥

연말을 맞은 시흥 전역에서 아이들의 작은 정성부터 주민과 단체의 자발적 참여까지,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장곡동에서는 꿈나래유치원이 아이들과 함께 모은 15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아이들은 독서 활동과 연계해 용돈을 모으며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했고, 후원금은 아동이 있는 취약가구의 생활·의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도영찬 장곡동장은 “어릴 때 심어진 나눔의 경험이 평생의 가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군자동 행정복지센터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연말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개인 소장품을 재활용해 나눔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한 사례로, 직원들은 “작은 실천이 이웃을 돕는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배곧2동에서는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제3기 청소년봉사단 활동을 마무리했다. 청소년들은 한 해 동안 나눔 화분 만들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등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 ‘문화의 밤’을 열어 전시와 공연으로 배움의 결실을 나눴다.

정왕1동 주민자치회도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열어 난타·댄스·합창과 전시를 통해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부모·장애아동 가정에 ‘메리꾸러미’를 전달하며 정서적 위로를 전했다.

매화동에서는 금이공단 번영회와 하우스업이 후원금과 식품을 기탁해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김기세 매화동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연말 시흥 곳곳에서 이어진 나눔과 참여는 세대와 동네를 넘어 지역공동체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출처 : 시흥시 홍보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