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30 정비기본계획 변경안’ 주민공람 돌입… 수요대응형 정비체계 마련

정비구역 지정 방향과 정비원칙을 새롭게 반영한 시흥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 주민공람이 11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출처: 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2030 시흥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상위계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대상과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기본원칙과 개발 지침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은 정비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체계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일정 요건을 갖춘 노후 지역의 경우 주민 의지가 있다면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명확히 했으며, 특히 주거생활권계획 도입과 용적률 인센티브 체계 개편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해져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기반시설 확충도 기대된다.

시는 시민 이해를 돕기 위해 공람기간 중인 12월 1일 오후 7시~8시,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시는 공람 및 설명회에서 접수한 의견을 검토해 변경안을 보완한 뒤 관련 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변경안은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수요대응형 정비체계를 갖추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