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시흥시 거북섬동과 군자동에서 주민총회가 열리고, 배곧1동과 과림동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이 이어지는 등 지역 곳곳에서 주민 중심의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진=시흥시)
시흥시 곳곳에서 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민자치 활동과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나눔이 이어지면서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거북섬동과 군자동은 주민총회를 통해 내년도 마을사업을 주민 손으로 결정하고, 배곧1동과 과림동에서는 민간단체와 주민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거북섬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9월 12일 오후 4시 웨이브엠호텔 이스트 6층 콘퍼런스홀에서 ‘제3회 거북섬동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다음 해 필요한 마을사업을 주민이 직접 선택·결정하는 공론의 장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방송댄스와 라인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에 이어 ‘2027년 주민자치계획’ 6건을 보고하고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특히 올해는 ‘주민총회 100인 원탁토론’을 마련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은 향후 주민자치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전투표는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된다.
원희정 거북섬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곧 우리 지역의 미래”라며 주민 참여를 당부했다.

군자동에서도 주민들이 내년도 마을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한다. 군자동 주민자치회는 9월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여섯 번째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인터뷰와 설문조사, 마을 탐방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환경 개선과 주민 건강 증진, 문화체험 등 6개 자치계획 사업을 마련했다. 주민들은 총회에서 사업설명을 듣고 투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군자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사업장을 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회 참석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8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군자동 진로마트 인근에서 사전투표도 진행한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단체 시흥의 빛과소금과 대경반점 배곧점은 지난 19일 배곧1동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꾸러미’ 10세트를 후원했다.
꾸러미에는 쌀 10㎏과 콩국수 밀키트, 달걀 1판, 직접 만든 모기 기피제 등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담았다. 후원 물품은 배곧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보경 시흥의 빛과소금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약속했다.

과림동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사랑의 쌀독’이 복지 사각지대를 지키고 있다. 과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19년 9월 시작한 사랑의 쌀독은 협의체 위원과 주민들이 기부한 쌀을 지역 4곳에 비치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협의체는 쌀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매월 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와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방문 과정에서 확인한 복지 욕구에 따라 공적 복지서비스와 민간자원을 연결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김영구 과림동장은 “지역의 나눔자원을 적극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민이 마을사업을 직접 결정하는 주민총회에서부터 민간단체와 주민이 함께 만드는 나눔까지 시흥 곳곳에서 펼쳐지는 활동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공동체와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