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곳곳에서 겨울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대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월 20일 대야동 미관광장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통장협의회·주민자치회·노인회·자율방범대 등 관계단체와 함께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과 소외가구에 전달하며 안부 확인까지 병행했다. 민간위원장은 “관내 취약 가구와 온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왕3동에서는 한국마사회 시흥지사의 지원으로 11월 21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해 저소득 가구 120가구에 10kg씩 김치를 전달했다. 민간위원장은 “지원 덕분에 더 많은 가구에 김치를 전달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같은 날 광진성품스쿨 원아 12명도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준비한 쌀을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체험했다.
정왕1동에서는 비산누룽지백숙 물왕호수점이 취약계층 30가구를 위해 갈비탕 30인분을 후원하며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동 관계자는 “뜻깊은 나눔을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연성동에서는 행복더하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1월 20일 청소년 행복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열어 한부모가정 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민간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능곡동에서도 11월 20일 능곡어울림센터 마당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해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이관섭 주민자치회장은 “정성껏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자동에는 안산 주님의교회가 11월 20일 쌀 130포를 기부하며 지역 내 1인 가구,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을 돕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고종남 군자동장은 “후원해 주신 쌀이 고물가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일련의 김장 및 나눔 행사는 주민, 단체, 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과 연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단체가 협력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모습은 시흥의 아름다운 나눔 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