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곳곳에서 나눔과 온기 확산… 취약계층 겨울 준비 지원 활발

라면·김장 나눔과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동으로 따뜻한 겨울 선물

출처 | 시흥시 홍보담당관

시흥시 군자동, 신천동, 매화동 등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됐다. 주민과 단체, 기업이 힘을 모아 겨울철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고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군자동에서는 열린농원이 지난 11월 24일 라면 200상자(250만 원 상당)를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장애인 가구, 1인 고립 위기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열린농원은 약 30년간 지역에서 흑염소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며 매년 쌀, 라면 등 식료품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천동에서는 지난 11월 22일 자원봉사자협의회 주관으로 관내 취약계층 120가구를 대상으로 ‘온정 듬뿍, 겨울나기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참여자들은 재료 손질부터 포장까지 직접 참여하며,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에 따뜻한 김장을 전달했다. 신천동 관계자는 “주민들이 서로 따뜻함을 나누는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같은 날 매화동에서도 유관 단체와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아! 김장을 부탁해’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로 8년째 이어진 행사로, 총 145포기의 김장이 만들어져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김장뿐 아니라 포장과 배달까지 함께하며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한편,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의 마을 공유공간 ‘담쟁이’에서는 11월 21일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요가, 건강웃음 교실, 노래 교실, 치매 예방 교실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들이 준비한 공연을 통해 따뜻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나누었다. 엄계용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장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련의 나눔과 주민 참여 활동은 시흥시 곳곳에서 지역사회 구성원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과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