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중앙새마을금고, “따뜻한 겨울을 잇다”

신천동 취약계층에 300kg 김장 김치 전달… 지역 금융기관의 모범적 사회공헌 확산

시흥 지역 금융기관이 단순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복지의 동반자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매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시흥중앙새마을금고가 있다.

시흥중앙새마을금고는 지난 11월 27일 신천동 행정복지센터에 김장 김치 300kg을 기탁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김치는 시흥시1퍼센트복지재단을 통해 신천동 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되며, 겨울철 난방비 부담 속에서도 따뜻한 식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 지역을 움직이는 ‘연말 김장 봉사’… 400가구 지원의 힘

시흥중앙새마을금고가 매년 11월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이제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나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전 지점 대의원, 회원, 임직원, 그리고 신천교회 봉사팀까지 약 50여 명이 참여해 배추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까지 직접 참여한다.

올해에도 4,000kg 규모의 김장 김치를 준비해 총 4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며, 그중 일부(300kg)가 신천동 취약계층에게 우선 전달됐다.

구자인 시흥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나눔은 금융기관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가치”라며
“정성과 마음을 담아 만든 김장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지역 기반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새로운 기준을 만들다

시흥중앙새마을금고는 시흥 전역에 7개 지점을 운영하며,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반찬 봉사, 집수리 지원, 김장 나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 취약계층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찾아가서 돕는’ 방식으로 실천하며, 사회공헌의 활력을 높이고 있다.

신화철 신천동장은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김치는 꼭 필요한 가정에 따뜻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금융이 만드는 ‘상생의 겨울’

경기 침체와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구성원의 연대와 공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시흥중앙새마을금고의 이번 김장 나눔은 지역 금융기관이 공동체 회복과 상생의 가치 실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의 온기를 더하는 이 의미 있는 활동은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희망의 겨울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