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장애인 3명이 민간기업 엘에스메탈(주) 미술작가로 채용되며, 공공일자리에서 민간 고용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 출처: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복지일자리 참여자 가운데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해 온 중증장애인 3명이 민간기업 엘에스메탈(주)에 미술작가로 정식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기반으로 한 민간 고용 진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채용된 작가들은 엘에스메탈(주) 소속 계약직 그림작가로 활동하며 시흥시 장현동 시흥장현LH23단지 아파트 내 특별 전시장에서 작품 제작을 진행한다. 한 달 두 차례 완성한 작품을 기업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고용이 이루어진다.
이번 채용은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서부지사가 체결한 ‘장애인 취업지원사업 공동수행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일반 고용시장 진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 복지일자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에서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아 채용된 것은 지역사회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홍갑표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이 단순 공공일자리를 넘어 민간 고용으로 이어진 첫 성과”라며 “지속 가능한 복지일자리 개발과 기업 연계 확대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도 “이번 민간기업 채용이 시작점이 되어 더 많은 장애인이 민간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안정적 고용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일자리사업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