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방자치 혁신대상 교육혁신 ‘최우수상’… 마을이 학교가 되는 교육도시 모델 확산

시흥시가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교육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마을이 학교가 되는 교육도시’ 전략으로 또 한 번 전국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흥시는 지난 11월 20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교육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최고 혁신 단체장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시흥시의 교육혁신 모델이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모두 입증했다는 평가다.

대한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는 이 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한다. 시흥시는 시민과 함께 교육정책을 설계하고 마을 전체를 교육공동체로 확장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시흥형 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학교·마을·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교육 혁신을 실천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을교육특구’는 시민 일상 속에서 마을교육을 실현하는 대표 정책이다. 2023년 2개 시범지구에서 시작한 특구는 현재 배곧(배곧상상마을), 정왕(산소심는 마을), 장곡(시원한 마을) 등 3개 권역으로 확대되며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년째 이어지는 ‘시흥마을교육자치회’ 역시 시흥 교육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동별 교육 비전 수립, 시민 참여 교육 공론장 운영, 마을 기반 체험 프로그램 구성 등 ‘시민 체감형 교육’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기준 18개 동, 49개 학교, 149개 공동체가 참여하며 교육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탰다.

또한 시는 지역 자원과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생태·문화·역사·환경을 활용한 ‘시흥창의체험학교’

▲시민이 직접 기획하는 평생교육 ‘시흥시민캠퍼스 큐(Q)’

▲근거리 생활권 중심의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체계 등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민의 참여가 만든 공동의 성과”라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혁신으로 더 나은 미래교육을 완성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