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중국 덕주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대학·교육 네트워크 강화 논의

사진설명 | 중국 덕주대학교 대표단이 시흥시를 방문해 지역 대학과 관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시장 임병택)에 11월 27일 중국 산둥성 덕주시의 덕주대학교(德州学院) 대표단이 방문해 양 도시 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고, 지역 대학과의 교육·연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시흥시 부시장단이 덕주시를 찾은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단쩐타오(单振涛) 부총장 등 교수진과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시흥시의 국제화 정책과 대학 현황을 공유받고, 지역 우수기업을 시찰한 뒤 서울대 시흥캠퍼스·한국공학대 등 지역 거점 대학과 교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학생·교원 교류, 공동 연구, 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 구체적 협력 모델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 2026년 상반기 덕주대학교 학생 파견을 추진하기로 실무 합의를 도출했다.

덕주대 관계자는 “시흥은 산업과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발전 도시”라며 청년 교류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박승삼 부시장은 “20년 협력의 토대 위에 관학 중심의 실질적인 국제교류 모델을 함께 만들겠다”며 향후 프로그램을 국제교류팀이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