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장애인 평생교육, 경기도 우수사례로 선정

(사진 설명)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학습자들이 ‘만개하는 꽃갈피: 나를 꽃피우는 시간’ 프로그램에서 완성한 작품을 전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장애인 평생학습의 모범 도시로 주목받았다.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부설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의 프로그램 ‘만개하는 꽃갈피: 나를 꽃피우는 시간’이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 23개 시·군의 49개 프로그램이 참여했으며, 이 중 10개가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시흥시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첫해부터 성과를 거두며 평생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만개하는 꽃갈피: 나를 꽃피우는 시간’은 20명의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한 권의 책으로 엮는 프로젝트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배움이 자립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성된 작품은 ‘2025 장애인 평생학습 페스타’에서 전시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맞춤형 학습과정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한은애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이 스스로의 삶을 표현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배움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자립과 성장을 돕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성과는 시흥시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며 “장애인도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학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