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동참여위원들이 성과보고회에서 올해 활동 성과와 제안 정책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12월 6일 시흥에코센터 에코누리홀에서 ‘2025년 시흥시 아동참여위원회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추진된 아동 권리 증진 활동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참여위원을 비롯해 멘토,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 발표는 이서린 위원장과 안시후 부위원장이 맡아 한 해 동안 아동의 시선으로 발굴한 정책 제안과 활동 성과를 소개했다. 위원회는 올해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학교 내 건강 스마트 자판기 설치 ▲아동 건강 요리사 그린 테이블 챌린지 ▲학생 마라톤 대회 ▲자전거 주차공간 설치 및 등굣길 지킴이 운영 ▲야간 놀이터 안전을 위한 ‘저녁 지킴이’ 배치 등 5개 사업을 직접 기획·제안하며 아동 주도 정책 발굴 역량을 보여줬다.

활동 소감 공유 시간에는 아동위원들이 #아동의 영향력 #작지만 큰 변화 #함께여서 가능했던 아참위 등 키워드를 제시하며 한 해 동안의 성장을 나눴다. 위원들은 “작은 제안도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체감했다”, “우리 목소리가 시 정책에 닿아 의미 있었다”고 전해 정책 과정에 참여한 경험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우수활동 아동위원 5명과 멘토 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2년 임기를 마친 9명의 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또 아동위원들이 직접 기획·촬영한 아동권리 숏폼 영상이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앞으로도 아동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동참여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동참여위원회는 굿네이버스 경기서부지부와 협력해 운영되며, 내년 1월 신규 위원 위촉과 함께 2026년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