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1:1 멘토·멘티 결연
시흥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시민운동을 펼쳤다.
사단법인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시흥시지부는 11일 오후 3시 시흥비즈니스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제13회 사랑의 끈 연결운동’을 개최했다.
‘사랑의 끈 운동’은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후원자·멘토를 1:1로 연결해 지속적인 도움과 정서적 지지를 이어가는 결연형 복지운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지역 기업인, 시민단체, 종교계, 교육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결연식에 힘을 실었다.
행사를 주관한 김환기(사진) 시흥시 신체장애인복지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진심으로 돕는 사회가 진정한 지역 공동체”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모든 후원자와 참여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결연서약과 격려 메시지를 나누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수어 통역이 함께 진행되며 전 참석자가 소통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시흥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지켜본 한 시민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직접 연결되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시흥이 사랑의 도시라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사랑의 끈 운동은 지역 후원자들의 뜻있는 기부와 참여로 준비됐으며, 참가자들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후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마음을 나누며 따뜻한 지역사회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