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발달장애인들, 지방선거 앞두고 모의투표 체험

사진설명 :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제 투표소 환경을 재현한 모의투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보장과 주체적인 선거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모의투표 체험을 운영했다.

시흥시는 지난 5월 29일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지방선거 맞춤형 모의투표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선거 절차와 투표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발달장애인들이 실제 투표 환경을 미리 경험하며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선거 당일 스스로 투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실제 투표소와 유사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본인 확인 절차부터 투표용지 수령, 기표소 이용, 투표함 투입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투표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선거 참여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 발달장애인은 “투표소에 가는 것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는데 미리 연습해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방선거 당일 꼭 투표소를 찾아 내 손으로 직접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애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장은 “투표는 민주사회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지만 발달장애인에게는 여전히 높은 문턱이 존재한다”며 “이번 모의투표 체험이 발달장애인의 주체적인 선거 참여와 실질적인 참정권 보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은 선택이 아닌 기본권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차별 없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