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민생지원·복지·방역 강화 총력…“촘촘한 생활안전망 구축”

사진설명: ‘그냥드림’ 사업 활동 모습(출처: 시흥시)

시흥시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과 위기가구 긴급 지원, 하절기 집중방역 추진 등 시민 생활 안정과 건강 보호를 위한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며 촘촘한 생활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우선 시는 오는 5월 18일부터 국민 7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 3월 30일 기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70% 시민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가운데 1차 신청 기간에 접수하지 못한 대상자도 추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가구원의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가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는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며, 첫 주에는 신청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온라인은 신용·체크카드와 모바일 시루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오프라인은 신용·체크카드 제휴은행 영업소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 방식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시흥화폐 시루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특히 시는 2차 지급 대상자가 약 37만 명 규모로 확대됨에 따라 현장 대응 강화에도 나선다. 기간제근로자 등 보조 인력을 전담 창구에 추가 배치하고 접수 장비와 민원 응대 환경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에 힘쓴다.

박건호 일자리경제과장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인력과 행정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지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 지원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12일부터 운영 중인 ‘그냥드림’ 사업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존 복지제도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왕역 인근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이용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간단한 자가 점검과 인적 사항 확인 후 즉석밥, 라면,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첫 방문자는 별도 소득 기준이나 복잡한 서류 없이 이용 가능하며, 재방문 이용자의 경우 상담을 통해 생계·주거·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복지와 사례관리,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심윤식 복지국장은 “생활 속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과 가까운 복지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하절기 집중방역에도 돌입했다. 시흥시보건소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관내 전 동을 대상으로 친환경 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방역은 단순 살충제 분무 중심에서 벗어나 위생해충의 생활사에 기반한 과학적 방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맨홀과 정화조, 하천변, 집수정, 물웅덩이 등 모기 유충 발생지를 집중 관리해 사전 차단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하천변과 공원, 다중이용시설, 주거지역 하수구와 배수로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관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보건소 방역반과 민간위탁 방역업체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6월부터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방역단도 운영해 골목과 생활권 곳곳까지 방역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적극적인 방역 활동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모기 산란처 없애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