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을 받은 시흥시 관계자들. (사진 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공무원 노사문화와 지역사회 비만예방관리 두 분야에서 정부 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협력행정과 시민 건강증진 정책의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난 12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시흥시는 우수행정기관 인증서와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는 2002년 시흥시 공무원노조 설립 이후 첫 인증으로 의미가 크다. 정례적 단체교섭과 시장 직접 참여 모델 구축, 악성 민원 공동 대응체계 마련, 혹서기 근무환경 개선 공동 추진, 동 주민센터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독립 평정 단위 도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일우 시흥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즐겁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환경은 노사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노사는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라며 “건전한 노사관계 지속을 통해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행복한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합동 성과대회’에서 시흥시는 비만예방관리사업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Wake up to joy! 내 한 걸음이 내일의 건강을 열다!’를 주제로 추진한 사업은 생애주기별 신체활동·영양관리 통합 프로그램과 생활터 맞춤형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QR코드 걷기 코스, 건강 인식 개선 인형극, 음식 에세이 등 창의적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민 참여도를 높였으며, 사업 전·후 신체활동 실천율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민관 협력 기반을 활용한 확산 가능성에서도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건강증진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두 분야의 수상은 시흥시가 공직 내부의 협력문화와 시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동시에 실현해온 정책적 노력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