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이다
경기도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조정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시흥시는 현행 의원정수 16명을 유지하면서 5개 선거구 체계를 유지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4일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번 개정안은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선거구 조정과 대표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시군별 인구 변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흥시의회 의원정수는 총 16명으로 유지되며, 이 가운데 지역구 14명과 비례대표 2명으로 구성된다. 지역구는 5개 선거구로 나뉘며 의원정수는 ▲가선거구 2명 ▲나선거구 3명 ▲다선거구 2명 ▲라선거구 4명 ▲마선거구 3명이다.
시흥시의 제9회 지방선거 통계 기준일(2025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총 51만 5,032명이다. 선거구별 인구는 ▲가선거구 8만 9,403명 ▲나선거구 9만 4,765명 ▲다선거구 7만 9,183명 ▲라선거구 12만 9,163명 ▲마선거구 12만 2,518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의원정수와 비교하면 라선거구와 마선거구는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를 반영해 각각 4명과 3명의 의원이 배정됐으며, 다선거구와 가선거구는 비교적 적은 인구 규모에 따라 2명씩 배정됐다. 이는 인구 비례에 따른 대표성 확보를 고려한 조정으로 풀이된다.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으로도 시흥시는 (갑) 26만 3,351명, (을) 25만 1,681명으로 나뉘며, 두 지역 간 인구 편차는 약 1만 1,670명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균형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구 조정은 배곧·거북섬 등 신도시 개발과 정왕권 인구 증가 등 도시 확장 흐름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마선거구는 신흥 주거지역과 기존 도심이 혼재된 지역으로, 향후 정치적 대표성과 지역 현안 반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선거구 간 인구 편차를 줄이고 주민 대표성을 강화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는 중대선거구제 시범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며, 시흥시는 확정된 선거구를 바탕으로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