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시흥기업 맞춤지원 제도 연구회’가 18일 성과 공유회를 열고 올해 연구 결과와 향후 지원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의회 제공)
시흥의 산업 현장을 분석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연구해온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흥기업 맞춤지원 제도 연구회’가 18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성과 공유회를 열고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자리에서는 지역 기업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한 지원 전략과 산업 구조 고도화 방향이 폭넓게 논의됐다.
성과 공유회에는 박소영·이상훈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관계 공무원,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시기업인협회, 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정책 마련을 목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회는 올해 7차례 모임을 통해 ▲시흥 기업의 수요 조사 ▲관련 정책자료 분석 ▲부서·기관 간담회 ▲관내 기업인 의견 청취 ▲AI산업 전시회 방문 등을 진행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그동안 정리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시흥 기업 지원 플랫폼 ‘시흥-기업온’ 구축 방향을 중심으로 향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상훈 의원은 “시흥의 기존 제조 기반 산업에 AI를 접목해 산업 구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왔다”며 “AI 융합은 결국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영 의원은 “중소기업뿐 아니라 하청업체와 소공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지원보다 국·도비 연계를 통해 공동작업장 조성, 노후 시설 개선 등 제조 기반부터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석 기관 관계자들은 “연구 활동을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정책으로 연결할 기회를 얻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실현하기 위해 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지역 산업 구조에 맞춘 맞춤형 기업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해, 시흥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