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은 지난 10월 16일 복지관 회원 76명과 함께 가을맞이 어르신 나들이 ‘마음 쉼 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법인 변경 이후 복지관이 처음으로 주관한 공식 외부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나들이 장소를 직접 선정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청주시 일대가 최종 방문지로 결정됐으며, 이번 여행은 어르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청남대와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청남대 단풍길을 걷던 어르신들은 오랜만의 나들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고인쇄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발전사를 살펴보며 “즐겁고 유익한 하루였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병우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장은 “이번 나들이는 어르신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여가문화 향상과 정서적 유대 강화를 위한 맞춤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나들이는 어르신들에게 일상의 쉼표를 선사함과 동시에, 복지관 회원 간 소통과 유대를 깊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