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 이틀간 에어컨·배터리 화재 3건…여름철 전기제품 안전수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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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소방서가 여름철 에어컨과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시흥소방서)

시흥소방서가 최근 이틀 동안 에어컨과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전기제품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목감동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25일에는 장곡동에서 에어컨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날 배곧동에서는 전기자전거 배터리팩에서 불이 나는 등 이틀 동안 모두 3건의 화재가 잇따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는 에어컨과 전기자전거 배터리는 화재 원인과 특성이 다르지만, 여름철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평소 점검과 올바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어컨은 사용 전 전선과 플러그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터와 제품 내부의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또한 실외기 주변에는 종이상자 등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고 통풍이 원활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전기자전거 배터리는 KC 인증 제품과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고, 고온 환경이나 출입구 주변에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이나 취침 중 충전은 피하고,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한 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김태연 시흥소방서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전기제품 사용이 늘고 배터리가 고온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평소 점검과 올바른 충전·보관 습관이 중요하다”며 “작은 이상 징후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