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시흥산업진흥원과 바젤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시흥산업진흥원)

시흥산업진흥원(원장 임창주)은 지난달 20일 스위스 바젤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와 글로벌 AI·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바젤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가 위치한 스위스 혁신파크(Switzerland Innovation Park Basel Area)에서 진행됐다.

1460년 설립된 바젤대학교는 스위스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으로, 바이오·의생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기관 및 병원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체결한 이노베이션센터는 기술사업화, 창업지원, 해외 기업의 유럽시장 진입 지원 등을 담당하는 전문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양 기관은 ▲양 지역 바이오 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네트워킹 강화 ▲전문 인력 양성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흥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시흥바이오 글로벌 브릿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 국제 교류행사 개최, 공동사업 발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한국공학대학교·경기과학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및 시흥창업센터와의 연계 프로그램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배곧서울대병원 착공,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기공 등 바이오·의료 융합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하며 국제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임창주 원장은 “스위스 바젤이 제조도시에서 세계적 바이오 허브로 전환한 과정은 시흥이 첨단 AI·바이오 메디컬 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며 “앞으로 바젤대학교뿐 아니라 스위스 혁신파크 및 바젤투자청(Basel Area Business & Innovation)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시흥바이오의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