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13일 시흥창업센터에서 열린 ‘시흥 미래혁신 포럼’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모습 / 출처: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산업진흥원은 13일 시흥창업센터에서 글로벌 XR·AI 전문가 Bernard Kress 구글 랩스 디렉터를 초청해 ‘시흥 미래혁신 포럼’ 제6회차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시흥창업센터 내 AI 유망 기업과 지역 소부장 기업이 미래 기술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글로벌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시흥시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미래 기술 포럼’을 부제로 AI·XR 분야의 기술 교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사전 프로그램에서는 입주기업 에스엘즈가 AI와 AR을 접목한 차세대 건설 소프트웨어 ‘ROUTi-AR’과 ‘Build AR’을 시연해 큰 관심을 모았다. 설계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최적 경로를 제시하고 이를 AR로 시각화하는 기술이 공개되며, 디지털 전환 시대 건설 산업의 혁신 가능성을 생생히 보여줬다.
이어진 전문가 강연에서는 Kress 디렉터가 구글·삼성·퀄컴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 XR’의 개발 과정과 기술 특징을 공개하며 XR 플랫폼이 가져올 미래 산업 변화를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 XR이 마이크로 OLED 기반 화질, 가격 경쟁력, 착용감 개선, 개방형 생태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XR 시장의 기술 흐름을 짚었다.
참석한 스타트업·소부장 기업 관계자들은 “글로벌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AI·XR 기술이 실제 제품화되는 과정을 학습하며 기술 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임창주 원장은 “앞으로도 AI 분야 지원을 강화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산업 동향을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7회 시흥 미래혁신 포럼은 ‘중소기업의 피지컬 AI 활용’ 등 디지털전환 전략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