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화성·안산 연구기관, 시화호 상생발전 협력 본격화

사진 = 시흥시정연구원 제공

시흥·화성·안산 지역 연구기관이 시화호 권역의 미래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흥시정연구원, 화성시연구원, 안산미래연구원은 지난 12월 23일 거북섬 웨이브엠호텔 웨스트에서 ‘시화호 미래상생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시화호 권역 공동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시화호를 중심으로 인접한 세 도시가 행정 경계를 넘어 정책 연구를 교류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생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시화호 권역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며, 광역 차원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시흥 거북섬 활성화 방안, 화성 대송지구 발전 전략, 안산의 미래 시화호 거점 구상, 시화호 권역 활성화를 위한 시·군 연계 방안 등이 차례로 제시되며, 지역별 발전 전략과 연계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세 연구기관 원장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양·관광·산업·정주 기능을 아우르는 시화호 공동 발전 방향과 실질적인 협업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세 연구기관이 시화호 권역 공동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시화호 관련 공동 연구와 정책 개발,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 연구기관장은 “시화호는 특정 도시의 자산이 아닌, 세 지역이 함께 가꿔야 할 공동의 미래 자산”이라며 “이번 포럼이 선언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